UPDATED. 2024-04-30 15:06 (화)
1군 복귀 이창재 호투, kt 유망주들 1,2군 오가는 이유는?
상태바
1군 복귀 이창재 호투, kt 유망주들 1,2군 오가는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1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 투수들 풀타임 1군은 무리…2군에서 휴식 시간 줘야"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이창재(23)가 1군 엔트리에 복귀 후 첫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번에는 주권이 내려가고 홍성무가 올라왔다. 모두 조범현 kt 감독의 구상이다.

이창재는 지난달 31일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다시 등록돼 1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창재는 조범현 감독의 배려에 성장하고 있다. 시즌 초 조범현 감독으로부터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불펜투수로 뽑혔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에게 1군 타자들을 계속 상대하는 것은 어려웠다.

조범현 kt 감독은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창재의 복귀 호투에 대해 "신인들은 풀타임 1군이 쉽지 않다. 오늘 경기 전에도 주권을 2군에 보냈다"고 밝혔다.

▲ 이창재가 전날 롯데 경기에 앞서 1군에 돌아와 호투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풀타임 1군을 소화하는 것은 어렵다. 한 번씩 2군에서 휴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kt 위즈 제공]

조범현 감독은 "물론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1군에 오래 있겠지만 대부분 어린 선수들은 2군에 한 번씩 보내 휴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군에 내려간 주권은 전날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4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조범현 감독은 주권에게 휴식을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 것이다. 대신 2군에 있던 홍성무를 1군에 등록했다.

조범현 감독은 "이런 식으로 골고루 경험을 쌓으면서 1, 2년 집중하면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훈련을 확실하게 시키고 기회를 주고 있다. 남은 것은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범현 감독은 어린 투수진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 투수도 한 명 줄여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이제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 감독의 배려에 보답하는 것뿐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