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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못 막아도', 다저스 그레인키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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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못 막아도', 다저스 그레인키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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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2실점' 에인절스 제압, 평균자책점 1.41로 소폭 상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잭 그레인키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진 아쉬움을 달랬다.

그레인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하며 LA 다저스의 5-3 승리 선봉에 섰다. 10승(2패)째다.

2008년 이후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다. 클레이튼 커쇼의 엉덩이 통증으로 당초 일정보다 하루 먼저 마운드에 올랐지만 위력은 변함이 없었다. 1.38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1로 올랐다. 리그 유일 1점대 투수다.

한 가지 아쉬움은 있었다. 마이크 트라웃을 막지 못한 것. 그레인키는 지난 15일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의 선발로 나서 아메리칸리그(AL)의 1번타자 트라웃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날은 4회초 우중간 3루타와 6회초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내줬다.

나머지는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다. 그레인키는 콜 칼훈에게 3안타, 트라웃에게만 2안타를 허용했을 뿐 다른 타자들은 완벽하게 제압했다. 다저스 타선은 하위 켄드릭의 솔로포, 알렉스 게레로의 투런포 등으로 에이스를 확실히 지원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8승 4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를 내고도 텍사스 레인저스에 패하는 바람에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2일에는 커쇼가 등판해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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