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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홈런' 강정호, 이번엔 채프먼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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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홈런' 강정호, 이번엔 채프먼에 웃지 못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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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시내티전 4타수 1안타…타율 0.299

[스포츠Q 이세영 기자] 3개월여 만의 재대결에선 아쉽게도 웃지 못했다. 7월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시간으로 8월 첫 경기에서 홈런을 쳤지만 리그 최강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아롤디스 채프먼과 재대결에서는 웃지 못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만 3개를 뽑아낸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폭발시켰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9를 유지했다.

3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전 이후 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시즌 8번째 대포를 쐈다. 팀이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와 7회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4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마운드는 마무리 투수 채프먼으로 교체돼 있었다. 강정호는 과거 채프먼과 한 차례 대결에서 2루타를 때렸다. 지난 5월 7일 맞대결에서 시속 100마일(161㎞)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두 베이스를 달렸다.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출루가 중요했다. 볼카운트 2-1까지 잘 끌고 온 강정호는 채프먼의 4구에 있는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 타구는 중견수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9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신시내티에 3-4로 졌다. 시즌 43패(60승)째를 당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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