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600득점' 추신수 행운, 상대 실책에 면한 병살타
상태바
'600득점' 추신수 행운, 상대 실책에 면한 병살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2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샌프란시스코전 1안타 1볼넷 2득점…타율 0.238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통산 600득점을 돌파한 가운데 상대 실책으로 병살타를 면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8를 가리켰다.

추신수가 병살타를 면한 상황은 7회에 나왔다. 텍사스가 6-4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0에서 상대 투수 하이에르 로페스의 4구를 받아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평범한 2루 땅볼로 연결됐다. 선행주자가 아웃된 뒤 1루로 뛰던 추신수도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1루를 지나간 추신수와 텍사스 벤치가 펄쩍 뛰었다. 샌프란시스코 1루수 브랜든 벨트가 공을 잡을 때 제대로 포구하지 않았던 것. 이를 포착하지 못한 1루심은 아웃 선언을 했고 텍사스는 챌린지를 신청한 끝에 번복된 판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다만 이것이 상대 실책으로 인정돼 추신수의 타점으론 기록되지 않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두 개의 득점을 추가, 개인 통산 빅리그 600득점을 돌파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볼넷을 골라낸 뒤 바비 윌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엔 1사 후 2루타를 때린 뒤 윌슨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전까지 599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두 차례 출루로 601득점째를 올렸다.

경기에선 텍사스가 연장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7-9로 졌다. 3연승을 마감한 텍사스는 시즌 53패(50승)째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