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비록 팀은 졌지만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피츠버그 현지 언론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포스트 가젯은 2일(한국시간) “4회에 홈런을 친 강정호가 8월에도 여전한 득점 생산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정호는 7월 타율 0.379에 출루율 0.443, 그리고 13개의 장타를 터뜨렸다. 이는 내셔널리그(NL) 3위에 해당한다. 최근 13경기 중 11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한 강정호다”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현지 시간으로 8월의 첫 날에도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했다. 2일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만 3개를 뽑아낸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폭발시켰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9를 유지했다.
홈런을 두 번째 타석에서 날렸다. 팀이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팀이 2-4로 뒤진 9회 상대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과 재대결에서 웃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볼카운트 2-1에서 채프먼의 4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9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신시내티에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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