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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손승락-임창민이 어린이 '수호천사'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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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손승락-임창민이 어린이 '수호천사'된 사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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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경기 10세이브 달성한 윤석민, 상금 100만원 수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알보젠 코리아,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Dream Save’의 세 번째 후원 아동인 김재현(8·가명), 나현(5·가명) 남매에 대한 후원 목표액이 모아졌다.

KBO는 3일 “두 번째 후원 목표 달성 이후인 지난 5월 30일 2개의 세이브부터 이달 1일 잠실구장에서 기록된 세이브까지 80세이브가 누적, 총 1600만원의 목표 후원금이 적립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KIA 윤석민과 넥센 손승락, NC 임창민 등 3명이 10세이브로 공동 1위에 올라 가장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이 가운데 16경기 10세이브로 가장 적은 경기 수에 나와 최다 세이브를 달성한 윤석민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임창민, 손승락 각 20경기).

▲ 윤석민(사진)과 손승락, 임창민이 지난 5월 30일부터 10세이브씩을 수확,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가장 많은 후원금을 기부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세 번째 후원 아동인 김재현, 나현 남매의 가족은 부모의 적은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재현 군과 장기기형으로 수차례의 수술을 받아온 나현 양의 치료비, 수술비 등으로 의료비 부담까지 안고 있었다. 이번에 적립된 후원금은 남매의 치료비와 수술비, 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Dream Save’의 네 번째 후원 아동은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이민우(3·가명) 군으로, 이 군은 또래 아이들처럼 밝게 웃지도, 제대로 앉을 수도 없다. 치료를 위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지만 민우 군의 부모는 많은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후원 목표액은 총 1500만원이며 추가 75세이브, 누적 255세이브가 달성되면 민우 군의 수술비로 후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두 차례 ‘Dream Save’ 후원에서 세이브 1위를 차지한 SK 윤길현과 삼성 임창용(이상 7세이브)은 수여 받은 상금을 해당 후원아동에게 기부,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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