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타파 위해 경매 나온 섬 구매…들러리로 나서며 의리 과시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결혼선물로 그리스 섬을 통째로 선물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난 1일 열린 멘데스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했으며 그리스의 한 섬을 결혼선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중해에 있는 여러 섬을 경매로 내놓았다. 호날두는 이 중 하나의 섬을 구매해 멘데스에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언론 무브 노치시아에 따르면 이 섬들의 가격은 300만 유로~5000만 유로(38억 원~640억 원)선이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섬 구입에 지출한 비용은 확실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1600억 원)에 5%도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인 멘데스의 결혼식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 축구계 및 각계 유력인사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또한 '멘데스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페페,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 선수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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