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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떠나려는 포그바, '192억' 법적투쟁 벌이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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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떠나려는 포그바, '192억' 법적투쟁 벌이려는 이유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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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적료 외 매니지먼트사에 1500만 유로 추가 지급…포그바 무효소송 준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 유벤투스를 떠나고 싶어하는 폴 포그바(22)가 법적 투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포그바가 자신을 영입하려면 유벤투스에 지불하는 이적료 외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 매거진 보도를 인용해 "포그바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유벤투스에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 외에 포그바의 초상권을 갖고 있는 룩셈부르크 소재 매니지먼트 회사에 1500만 유로(192억 원)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포그바가 이를 무효화하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포그바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포그바에 대한 정식 영입 제의는 없는 상태다. 그 이유가 초상권에 드는 1500만 유로 때문이다.

현재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몸값으로 8000만 유로(1024억 원)를 책정해놓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가레스 베일 등이 기록했던 세계 최고 이적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 몸값임에는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8000만 유로도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포그바의 오랜 친구가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사에 추가로 1500만 유로를 내야 한다면 포그바의 몸값이 9500만 유로까지 치솟게 된다. 포그바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많지만 이적 협상을 제의할 수 없는 이유다.

문제는 법적 투쟁이라는 것인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거액이 걸린 초상권 무효화 소송인만큼 포그바가 다음 시즌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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