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유민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 폴 포그바(22)에 대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스포르트 메디아셋은 14일(한국시간) “레알이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1019억원)와 함께 사미 케디라(28)를 보탠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단장 주세페 마로타는 전날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포그바를 절대 팔지 않은 것을 공언했다. 이에 레알은 8000만 유로에 미드필더 케디라를 더해 유벤투스의 마음을 돌리고자 애썼다.
레알의 포그바 영입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레알은 토니 크로스(25), 루카 모드리치(25) 외에 또 다른 월드 클래스의 중앙 미드필더를 추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케디라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5)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포그바는 올 시즌 주전으로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국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끌며 영 플레이어 상도 거머쥐었다. 188cm, 80kg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그는 뢰블레 군단의 전설 패트릭 비에이라를 뛰어넘을 재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2016년에 만료되는 기존 계약을 2019년까지 연장했다. 연봉은 350만 유로(45억원)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세계 축구선수 가치 평가에서 포그바의 몸값은 랭킹 5위에 해당하는 7200만 유로(918억원)다.
포그바는 레알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빅클럽들의 영입리스트에 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