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이민호 선발 2승째, 쌍둥이 공포증 끊어낸 NC
상태바
이민호 선발 2승째, 쌍둥이 공포증 끊어낸 NC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5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에 6-2 승리하며 주중 2연전 싹쓸이…파죽의 4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쾌조의 4연승을 질주하며 LG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그 이면엔 신예 우완투수 이민호의 호투가 있었다.

이민호는 5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직전 선발 등판에서 4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이민호다.

이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LG를 6-2로 제압,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아울러 잠실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NC는 올해 LG전 4승 8패 1무를 마크, ‘쌍둥이 공포증’을 떨쳐냈다.

선발 이민호의 피칭이 빛났다. 삼진을 많이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맞춰 잡는 피칭으로 LG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 이민호가 5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1회말 1사 2루 위기를 벗어난 이민호는 3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을 내줬다. 4회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지 않았고 6회엔 1사 1루서 이진영을 6-4-3 병살타로 처리,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7회 자신이 내보낸 주자가 득점이 돼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지만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날 승리로 선발 2승째를 올린 이민호는 이재학에 이어 좋은 면모를 보여주며 팀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잭 스튜어트가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태양, 이재학, 이민호의 영건들이 앞으로 호투를 이어간다면 팀 마운드에 적잖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C 타선에선 에릭 테임즈가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32호 아치를 그리며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테임즈다.

반면 이날 무려 7명의 투수를 쓴 LG는 속절없이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55패(42승 1무)째를 당하며 가을야구가 점점 멀어진 LG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