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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주춤한 서건창, 염경엽 감독의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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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주춤한 서건창, 염경엽 감독의 조언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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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즌, 서건창 필요해···정규 시즌 마지막 25경기부터 중요할 듯"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넥센 2루수 서건창(26)이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좀처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편안한 마음을 강조했다.

서건창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최근 10경기 타율은 0.194에 머물렀다. 시즌 초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던 서건창은 계속된 타격 부진에 흔들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 부상의 여파가 컸고 사실상 타격폼도 수정했다. 올 시즌에는 여유를 갖고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며 "최근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조급해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쫓기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고 말했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이 6일 "서건창이 시즌 초반 부상과 타격폼 수정까지 했다. 올 시즌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넥센은 서건창의 공백에도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3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 작전 수행능력까지 갖춘 서건창은 넥센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염경엽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는 서건창이 분명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 시즌 마지막 25경기부터가 중요하다"며 "자신감만 찾는다면 감독으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강력한 타선을 갖추고 있는 넥센. 하지만 서건창이 제 컨디션을 찾아준다면 현재보다 더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일 수 있다. 현 상황에서 서건창에게 필요한 것은 '평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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