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야구 즐거움 알게된 '극복의 아이콘' 정현석, 감동은 계속된다
상태바
야구 즐거움 알게된 '극복의 아이콘' 정현석, 감동은 계속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6 2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 2안타 2득점 맹활약, 한화 4-1 승리 견인…로저스, 데뷔전 완투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랫동안 공과 방망이를 놓게 되니 자책도 많이 하고 그동안 즐거움 없이 야구를 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 즐거운 마음을 갖고 하니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위암을 이겨내고 다시 그라운드에 선 한화 정현석이 1군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육성선수 신화에 이어 이제는 암까지 이겨낸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정현석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와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정현석이 출루만 하면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화는 LG를 4-1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 한화 정현석이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정현석은 복귀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전날 SK전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정현석은 이날 5번 타자로 나와 2회말 첫 포문을 열었다. 정현석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한화는 2사 만루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2-1로 쫓긴 5회말 1사 상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정현석은 조인성의 안타 때 3루를 밟았고 장운호의 적시타 때 다시 득점을 올렸다. 정현석은 복귀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오래간만에 만난 홈 팬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날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데뷔전에서 116개의 공을 던져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사사구 하나 없이 피안타 3개만을 내주고 1실점 호투,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데뷔전 완투승 기록을 남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