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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개막 일주일 이르면 뭐해? 박싱데이가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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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개막 일주일 이르면 뭐해? 박싱데이가 그대로인데'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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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도 계속 진행, FIFA의 4주 휴식 권고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이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개막하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아르센 벵거(66) 아스널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7일(한국시간) 아스널 벵거 감독이 시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회견 중 다른 시즌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하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벵거 감독은 "시즌을 일주일 빨리 시작한다고 해도 크리스마스쯤 진행되는 '박싱데이'는 여전히 진행된다. 우린 크리스마스 휴식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벵거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는 리그 진행 중에 4주간 휴가의 필요성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EPL에는 그것에 대한 내용이 협의되지 않고 있다"며 급박하게 진행되는 리그 일정에 대해 꼬집었다.

이어 "의사들의 권고에 따르면 경기를 치르며 많이 상한 선수들의 뼈가 회복되려면 최소 6주의 시간이 필요한데 리그 일정상 절대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의 말을 종합해보면 프리미어리그는 특별한 휴식기 없는 강행군 일정 속에 선수들의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리그라는 것이다. 그만큼 한 순간 실수가 발생되면 아무리 상위권 팀이라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 프리미어리그의 현실이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이전보다 치열해질 우승경쟁과 강등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를 달성하며 이제 리그 우승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아스널이 까다로운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무사히 잘 소화하며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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