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마침내 로저스 만난 삼성, 공략법은 '공 보고 공 치기'?
상태바
마침내 로저스 만난 삼성, 공략법은 '공 보고 공 치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템포 빠르고 구종 많아, 빠른 카운트 공략해야"

[포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공 보고 공 쳐야지 뭐.”

삼성은 한화의 구세주 에스밀 로저스의 공을 공략할 수 있을까. 야구팬들의 시선이 온통 포항으로 쏠리고 있다. 통합 5연패에 노리는 선두 삼성과 데뷔 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KBO리그 역사를 다시 쓴 로저스가 드디어 맞대결한다.

류중일 감독은 16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로저스의 공을 어떻게 공략하는가”란 질문에 “템포도 빠르고 구종도 많다”며 “공 보고 공 치는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 로저스(왼쪽)와 나바로가 16일 포항 경기를 앞두고 장난을 치고 있다. 둘은 도미니칸 공화국 출신의 절친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공을 오래 보는 것보다는 초구, 2구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겠다는 뜻. 10개 구단 중 경기 시간이 월등히 긴 한화는 로저스 등판일 때는 5경기 중 가장 먼저 경기를 끝내고는 했다. 로저스는 인터벌이 길지 않았고 볼넷도 2경기 동안 3개만 내줬다.

삼성 선발은 알프레도 피가로다. 도미니칸 공화국 선수간의 선발 맞대결. 삼성의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도 도미니칸 출신이다. 절친한 나바로와 로저스는 오후 4시 30분경부터 3루 더그아웃에서 40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주 우천 취소로 월요일부터 한주를 시작했던 삼성은 마침내 8연전을 마친다. 류중일 감독은 “7경기에서 4승 3패를 했다”며 “다음주 일정을 보니 두산하고는 더스틴 니퍼트, 앤서 스와잭을, NC하고는 에릭 해커와 붙겠더라. 만만한 팀들이 없다”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