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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EBS '또 하나의 독립운동', '암살' 전지현 모델 남자현 지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 활약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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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EBS '또 하나의 독립운동', '암살' 전지현 모델 남자현 지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 활약 담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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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전국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여성 저격수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를 비롯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독립운동’이 EBS에서 방송된다.

EBS가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으로 준비해 8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3부가 연속으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독립운동’은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여성 저격수 ‘안옥윤’의 실제 모델인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를 비롯해, 조국 광복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한 작품. ‘또 하나의 독립운동’은 국내 방송 최초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라는 점에서 한층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성독립운동은 항일 독립투쟁사 중 가장 큰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여성 독립투사들은 여성 의병 및 비밀결사를 조직해 전국적인 비밀공작을 전개하는가 하면, 임신한 몸으로 일제 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조선총독 암살에 나서기도 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EBS ‘또 하나의 독립운동’은 여성해방운동으로서의 여성독립운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을 시도,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다. 

▲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여성 저격수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여자 안중근'이라 불린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와, 남자현 지사의 하얼빈 거사현장을 추적하는 증손자 김종식 교수와 제작진 [사진 = EBS 제공]

‘또 하나의 독립운동’에서는 영화 ‘암살’의 여성 저격수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남자현 지사의 증손자와 함께 하얼빈으로 떠나 그녀의 행적을 따라가며 만주국 전권대사 사살 작전에 나선 ‘여자 안중근’ 남자현의 숨겨진 진실을 선보인다. 

또한 1920년 임산부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 테러를 한 얼굴 없는 테러리스트 안경신과 조선 궁궐나인으로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아내이자 간호사 독립운동 단체 ‘간우회’를 결성한 여성 독립운동가 박자혜, 조선 최초의 여성 의병단인 ‘안사람 의병단’과 의병장 윤희순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이 함께 그려진다.

이외에도 3·1 운동 당시 교복 치마에 몰래 태극기를 그려 개성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호수돈 비밀결사대’, 숭의여학교를 중심으로 결성된 여성 비밀결사조직 송죽회, 여성 최초 의열단 단원 배출을 비롯해 수원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제주도 해녀들이 주축이 된 제주 여성 항일운동사 등 역사가 기억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함께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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