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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G 병살타 퍼레이드, 팽팽한 투수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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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G 병살타 퍼레이드, 팽팽한 투수전 불렀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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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맞대결서 세차례 병살타, 어느팀도 주도권 잡지 못하다

[창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병살타는 공격하는 팀의 흐름을 끊어버림과 동시에 수비팀에 분위기를 내주는 역할을 한다.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NC와 LG의 병살타가 팽팽한 투수전을 불렀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병살타가 나와 찬스를 번번이 날렸다.

NC가 좀 더 아쉬웠다. 3회말 안타 2개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상황에서 모창민이 3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병살로 연결되고 말았다. 3루 주자의 리드가 길었다면 트리플 플레이까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타자 이종욱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NC는 끝내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 이호준이 마산 LG전에서 6회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사진=스포츠Q DB]

NC는 6회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병살로 날렸다. 모창민과 이종욱이 볼넷, 안타로 출루한 무사 1, 3루에서 이종욱이 2루를 훔쳐 무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에릭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나성범이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다.

이후 찬스에 강한 이호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0에서 이호준은 2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공은 3루수 정면으로 갔고 히메네스는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가볍게 송구했다. NC의 두 번째 병살타.

LG도 병살타로 역전 찬스를 날렸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이 5-4-3 병살타로 물러난 것.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물론 양 팀 선발투수가 호투한 것도 있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는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클러치 능력이 떨어지는 타선에 한숨을 쉬는 NC와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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