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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의 승리' 장원준, 동점포 맞고도 행운의 1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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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의 승리' 장원준, 동점포 맞고도 행운의 12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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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에 6-3 승리…시즌 첫 5연승 질주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 킬러 장원준(30·두산 베어스)이 야수들의 도움에 힘입어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장원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경기서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동점 상황에서 투구를 끝냈지만 바로 다음 공격에서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 시즌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장원준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6-3으로 제압,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1.5경기.

장원준은 지난달 2일 삼성전 승리 이후 한 달 동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8월 8일 LG전에서 7이닝 3실점(노디시전), 14일 NC전서 6이닝 3실점(패전), 20일 LG전에서 6이닝 3실점 무자책(패전), 27일 삼성전서 5이닝 6실점(패전)을 각각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 차례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기에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 장원준이 KBO리그 SK전에서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며 한 달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상대전적이 좋은 SK였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장원준은 SK를 상대로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이날 장원준은 4회초 최정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뒤 8회초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원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곧바로 맞이한 8회말 공격에서 팀 타선이 점수를 뽑아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산은 8회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우전 적시타,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3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타선에서는 오재원, 김재호가 2타점씩을 올렸고 김현수가 2타수 2안타 3득점 2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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