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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클래식 대가의 25년 우정 농축된 '더 실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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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클래식 대가의 25년 우정 농축된 '더 실버'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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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조피 무터,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르키스 협연음반

[스포츠Q 용원중기자] “램버트는 만난 것은 내게 있어 행운이었다.”(안네 조피 무터)

“처음부터 함께 연주하는 게 완전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램버트 오르키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현의 여제’로 불리며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은 안네 조피 무터와 실내악으로 저명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르키스가 올해 함께 활동한 25년을 맞아 기념 앨범 'The Silver Album'을 발매했다.

 

두 거장은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소개로 만나 1988년 미국에서 열린 조인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다. 99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챔버 뮤직 퍼포먼스 부문과 2006년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으로 프랑스의 라 몽드 드 라 뮤지크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Choc de l'année)’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기념 앨범에는 안네 조피 무터에게 헌정된 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정부의 위촉을 받아 광복기념 곡을 썼던 현대음악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라 폴리아’와 지휘자 겸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이 각각 최초로 레코딩됐다.

또한 기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새롭게 녹음된 쥘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과 라벨의 ‘하바네라 주제에 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포함해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비엔나 기상곡’ ‘사랑의 슬픔’이 이어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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