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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시즌 상금 1431만원 이형준, '매치 킹' 오르며 2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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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시즌 상금 1431만원 이형준, '매치 킹' 오르며 2억 대박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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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데이 매치플레이 결승, 주홍철 꺾고 우승

[스포츠Q 정성규 기자] 이형준(23·JDX멀티스포츠)이 ‘매치 킹’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 총상금이 1431만원에 불과했던 이형준이 단번에 우승 상금 2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형준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2억원)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치켜 들었다.

이형준은 4일 경기 용인시 88 컨트리클럽(파72·6926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주흥철(34·볼빅)을 2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형준과 주흥철은 지난해 각각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군산 CC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여 주흥철이 승리했기에 이형준으로서는 설욕전이었다.

나란히 통산 2승을 향한 집념이 불꽃을 튀었다. 주흥철이 전반 2홀을 앞서나갔으나 이형준은 10, 13, 15번홀에서 버디를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17번홀(파5)에서 주흥철이 보기를 범하자 이형준이 파세이브에 성공해 승부가 결정났다.

이형준은 우승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2홀을 내줬지만 과감히 경기했다. 많이 떨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며 "매치플레이 방식은 실수를 해도 만회할 수 있고 한홀 한홀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마음에 쏙 든다"고 ‘매치 킹’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3, 4위 결정전에서는 이성호가 이동민을 2홀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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