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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출전' 손연재, 민스크월드컵 개인종합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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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출전' 손연재, 민스크월드컵 개인종합 10위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6.0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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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후프·리본·곤봉 종목별 결선 나서 9개 대회 연속 메달 도전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 달여의 공백을 깨고 국제체조연맹(FIG) 민스크 월드컵에 출전한 손연재(20·연세대)가 개인종합 10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FIG 민스크 월드컵 개인종합 이틀째 경기 리본 종목에서 17.816점, 곤봉 종목에서 17.433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각각 17.133점과 15.350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을 합쳐 67.733점을 받아 참가 선수 42명 중 10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개인종합 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볼을 제외한 후프(8위), 곤봉(6위), 리본(4위) 등 4종목 중 3종목에서 상위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 무대에 올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손연재가 지난달 31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민스크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합계 67.733점을 받아 전체 42명 중 10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일 후프, 리본, 곤봉 종목별 결선에 나서 9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4월 코리아컵에 출전해 리본 종목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손연재. [사진=스포츠Q DB]

개인종합 1위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4.583점)이 차지했고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각각 72.866점, 72.25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B조 8번째 선수로 리본 종목에 참가한 손연재는 새로운 음악인 ‘화이트 다르부카’)에 맞춰 좀 더 향상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좀 더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곡을 선택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인 리본에서의 점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연속회전에서 다소 중심이 흔들렸지만 17.816점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31번째 선수로 나선 곤봉 종목에서는 수구를 한 차례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감점을 받았지만 나머지 연기를 침착하게 펼치며 17.433점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 코리아컵을 마친 후 휴식과 부상 치료, 훈련 등을 병행하며 시간을 보낸 후 민스크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실전 감각에 다소 문제를 보이며 리본을 제외한 3종목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볼 종목에서는 수구와 사람이 모두 장외로 나가는 커다란 실수로 인해 15.350점이라는 올 시즌 최저점을 받았다.

민스크 현지에서 손연재를 지원한 IB스포츠 관계자는 “손연재가 컨디션은 매우 좋으나 예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처럼 실수가 많았다”고 전했다.

개인종합 메달 획득에 실패한 손연재는 1일 오후 6시부터 후프와 리본, 곤봉 종목별 결선에 나서 9개 대회 연속 메달을 도전한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김윤희(23·인천시청)는 후프(15.150점), 볼(16.200), 곤봉(16.400), 리본(15.416) 합계 63.166점을 받아 개인종합 31위에 머물렀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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