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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신세대 아티스트' 선정 에스더 유, DG 데뷔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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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신세대 아티스트' 선정 에스더 유, DG 데뷔음반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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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국인 최초로 영국 ‘BBC 신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DG 데뷔앨범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발매했다.

에스더 유는 2010년 제10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6세로 최연소 입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샀다. 이후 2012년 역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입상자 중 한 명에 들었고, 최근에는 BBC에서 선정한 ‘신세대 아티스트'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음반은 시벨리우스와 글라주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동시대를 살았고 같은 시기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2명의 작곡가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음반이기도 하다.

▲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거장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시벨리우스는 일생 동안 일곱 편의 교향곡과 다수의 교향시를 발표으나,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하나만을 남겼다. 이 곡은 바이올린이 아니면 불가능한 여러 표현들과 다채로운 기교적 패시지들로 채워져 있는데, 한 때 바이올리니스트를 지망했던 시벨리우스였기에 악기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주곡을 작곡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글라주노프를 대표하는 명협주곡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a단조’는 까다롭지만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도전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외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d단조, Op. 117’과 글라주노프의 발레모음곡 ‘레이몬다’ 중 ‘그랜드 아다지오’가 담겼다.

이번 앨범은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거장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참여했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데이비드 웰톤은 에스더 유에 대해 "완벽한 해석, 성숙한 연주와 선명하고 감동적인 표현력으로 레퍼토리를 그려낸다. 가장 촉망 받는 차세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했다.

한편 에스더 유는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와 함께 남미 5개국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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