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영 꺾고 올시즌 주니어무대 졸업 자축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주니어무대를 마감하는 유망주 홍성찬(횡성고 )이 2015 이덕희배 ITF(국제테니스연맹) 국제주니어대회 ‘3전 4기’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1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오찬영(동래고)에 세트스코어 2-0(6-1 6-3)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홍성찬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 4번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올 시즌이 끝나면 ATF 랭킹 사냥에 전념하기 위해 챌린저와 퓨처스 대회에 적극 나서겠다”며 “내년 시니어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올시즌을 끝으로 주니어무대를 마감하는 홍성찬이 1일 2015 이덕희배 ITF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전4기' 우승을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시드1번의 정유쉬안(중국)이 아라카와 하루나(일본)를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테니스의 레전드 이덕희 여사는 “대회 창단 후 15년이 지났는데 우리 남자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된 것을 보면서 앞으로 머지않아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자 주니어들의 약세가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본 14세부 여자선수들의 약진이 희망을 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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