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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치는 첼시 무리뉴, '1경기 출장정지-전 팀닥터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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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치는 첼시 무리뉴, '1경기 출장정지-전 팀닥터에 피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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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무리뉴, 전 팀닥터 카네이로와 합의 안되면 법정 출두해야 할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벼랑 끝에 섰다.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에바 카네이로 전 첼시 팀닥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 FA 주관 대회에서 1경기 출장정지와 4만 파운드(7015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이 징계는 즉시 효력을 발휘된다”고 발표했다. 무리뉴는 오는 8일 스토크 시티전에 경기장에 나설 수 없게 됐다.

FA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24일 웨스트햄전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하려고 심판 대기실까지 난입해 부적절한 언행을 저질러 퇴장을 당했다. 때문에 이번 징계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첼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1주일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질 정도로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 네마냐 마티치의 퇴장에 격분, 심판진에 거칠게 항의하며 퇴장당했던 실비노 로우로 코치에게도 1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무리뉴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 팀닥터 카네이로와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무리뉴 감독은 카네이로 전 팀닥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정에 출두해야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첼시와 스완지의 맞대결에서 에당 아자르가 쓰러지자 카네이로는 곧바로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긴급치료를 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격분해 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의료진에 치료를 받으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와야 하기 때문. 결국 카네이로는 1군 팀닥터에서 물러나게 됐다.

경질설에 시달리며 기자회견장에서도 예전과 달리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는 무리뉴. 소송에까지 휘말리게 되면서 무리뉴 감독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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