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장기 재활' 류현진이 진단하는 MLB 완전복귀 시점은?
상태바
'장기 재활' 류현진이 진단하는 MLB 완전복귀 시점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14 2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완전히 만들어 시범경기부터 출장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프링 캠프 때는 지장 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범경기에도 초반보다 마지막쯤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28·LA 다저스)이 귀국 소감을 밝히며 자신의 복귀 시점을 예상했다. 스프링 캠프에서 몸을 완전히 만들어 시범경기부터 출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몸무게가 많이 빠진 듯한 모습의 류현진은 취재진을 향해 밝은 표정을 지었다. 지난 1월 출국 이후 10개월 만에 밟은 한국땅. 올해 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기에 아쉬웠을 터다.

지난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돼 컨디션이 괜찮다며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귀국 전날까지 공을 던졌다는 류현진은 “캐치볼 이외에도 운동은 뭐든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은 괜찮아졌다. 수술 이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며 “시범경기에도 초반보단 마지막쯤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빅리그에서 종횡 무진한 추신수와 강정호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류현진은 “(강)정호는 올 시즌 잘했고 마지막에 부상을 당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추)신수형은 메이저리그(MLB) 선배고 나이도 나보다 위다. 후반에 굉장히 멋지게 돌아오셔서 보기 좋았다”고 웃었다.

아울러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미네소타와 연봉 협상 중인 박병호(29·넥센)를 비롯해 손아섭(27)과 황재균(28·이상 롯데) 등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옛 동료 선수들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선수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운을 뗀 류현진은 “자기 선택이 곧아야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내에 머무는 3주 동안 계획을 잡아놓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잡혀있는 계획은 전혀 없다”며 “쉬면서, 재활하면서 보낼 것이다. 개인적인 스케줄이 잡히는 것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휴식과 재활 훈련을 하며 한국에서 3주간 머문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보름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