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일본이 멕시코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일본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3~4위전 멕시코와 경기서 홈런 5방을 터뜨리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11-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 8강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일본은 지난 19일 한일전에서 9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우승 도전이 물건너갔다. 이날 4강에서 미국에 진 멕시코를 만난 일본은 마치 분풀이를 하듯 맹타를 몰아쳤고 7회에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승부는 초반에 일찍 갈렸다. 일본이 2회말까지 홈런 네 방으로 8점을 뽑아냈다. 1회말 야마다 테츠토의 좌월 솔로포로 첫 점수를 올린 일본은 2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야마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쓰쓰고 요시토모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나카타 쇼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히라타 료스케의 볼넷과 도루,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투런 홈런에 점수는 8-0이 됐다. 일본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은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9-1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야키야마 쇼고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콜드게임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 한 방으로 일본이 3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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