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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영결식]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서 김동건 아나 진행, 1만명 참석...상도동 사저·기념도서관 거쳐 서울현충원에 영면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5.11.26 10:42 | 최종수정 2015.11.26 1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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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 뉴시스 종합]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표현에는 민주화를 향한 한 지도자의 결기가 시대를 초월해 살아 숨쉰다.

현대 대한민국 역사의 질곡을 관통하며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보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26일)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영면의 길로 향한다. 마지막 길을 떠나는 순간에도 대한민국에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영결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김동건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 23일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故 김영삼 前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국화꽃을 바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오후 1시25분 서울대학교 빈소 출발해 국회로 향해

영결식에는 손명순 여사, 차남 현철 씨를 비롯해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각계 대표, 해외 조문사절단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영결식에 앞서 가족과 측근 중심의 발인식을 가진 뒤 김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량은 이날 오후 1시25분 서울대학교병원 빈소를 출발해 국회로 향한다.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에 다다른 행렬은 청와대를 등지고 세종대로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국회 쪽으로 방향을 튼다. 새문안로·충정로·마포대로를 지나고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에 도착하게 된다.

오후 1시50분께 국회에 다다른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으로 입장하는 동시에 의장대가 '받들어 총'으로 예를 표하고, 조악대의 조곡 연주가 시작된다.

◆ 조사는 황교안 국무총리, 추도사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낭독

▲ 26일 오후 2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다. [사진= 뉴시스]

영결식 식순은 ▲국민의례 ▲묵념 ▲고인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종교의식 ▲생전 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 순이다.

오후 2시 개식 선언 후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고, 장례집행위원장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약력보고를 한다.

조사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추도사는 상도동계 핵심 인사인 김수한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각각 낭독한다.

뒤이은 종교의식은 김 전 대통령과 유족의 종교인 기독교를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파가 모두 참여한다. 특히 기독교 의식은 고인과 가까웠던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인도한다.

◆ 5분짜리 생전 영상 상영...추모곡은 '청산에 살리라' 

▲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개요 및 영결식장 배치도 [일러스트= 뉴시스]

종교 의식이 끝나면 유족측이 준비한 5분짜리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곧바로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추모곡은 한양대 교수인 바리톤 고성현 씨가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부른다. 곡명은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청산에 살리라"다.

이후 고인을 애도하는 3군(육·해·공군) 조총대의 조총 21발이 발사되고, 김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출발하면 사회자가 영결식 폐회를 알린다.

유족 측 검소한 영결식 원해 노제·추모제는 생략

운구행렬은 장지로 이동하는 구간에 상도동 사저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할 예정이다.

사저에서는 25인승 버스로 이동한 유족만이 영정을 들고 고인의 생전 체취가 어린 공간을 둘러보게 된다.

이때 노제와 추모제는 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부담주지 않고 검소하게 치르기를 원하는 유족 측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사저 다음으로 들르는 기념도서관에서는 하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오후 4시20분부터 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

안장식은 서울현충원에서 오후 4시20분부터 약 1시간30분 간 헌화·분향, 하관, 예배, 허토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헌화·분향은 대표자만 하고 나머지는 도열 묵념으로 갈음한다. 유족 대표는 손 여사, 조문객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정부 대표는 장례집행위원장이다.

집례는 이선근 서울현충원장과 현충팀장 2인이 맡는다. 안장식 참석 인원은 250명 정도다.

묘소는 서울현충원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DJ 묘소와 300여m

▲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인이 영면에 들 묘역에 포크레인과 많은 인부들이 분주하게 묘 조성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서울현충원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 조성된다. 정치적 경쟁자이자 동지였던 DJ의 묘소와 직선거리로 300여m 떨어져 있다. '봉황의 두 날개'에 해당돼 알을 품고 있는 명당자리라는 게 풍수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묘역에 도착하면 하관한 뒤 고명진 목사가 20분간 예배를 진행한다. 이어 조총발사와 묵념을 마치면 안장식은 모두 끝난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0시22분께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증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지자체 분향소 조문객 16만명 넘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애도하기 위해 전국에 마련한 분향소(焚香所)에 16만5000여 명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오후 11시 기준 전국 자방자치단체가 설치한 221개 분향소에 16만2596명(누계)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22일에는 1300명이 찾은데 이어 23일과 24일, 25일에는 각각 3만9602명, 5만2295명, 6만9399명이 조문했다.

국회의사당에 설치된 정부대표 분향소 누적 조문객 3033명까지 더하면 16만5629명에 이른다.

정부대표 분향소는 지난 23일 오전 10시20분부터 운영중이며 26일 자정까지 24시간 조문이 가능하다.

162개 기초단체(시·군·구)에는 분향소가 198곳, 17개 광역단체(시·도)에는 23곳이 각각 마련돼 있다. 법령상 국가장이 결정되면 지자체의 장과 재외공관의 장은 분향소를 자율로 설치·운영할 수 있다.

추모곡 가수 고성현 씨로 변경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서 추모곡을 부를 가수가 한양대 교수인 바리톤 고성현 씨로 변경됐다.

 국가장의 집행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6일 "개인적인 사유로 추모곡 가수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씨는 국립합창단,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르게 된다.

거제 생가 분향소에 전국서 5000여 명 조문

▲ 25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 장목 대계마을 생가 분향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 뉴시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나흘째인 25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고인의 고향인 경남 거제 장목 대계마을 생가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생가 옆 YS기록전시관 내 분향소를 운영 중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고인이 타계한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늦게까지 모두 5000여 명이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날도 전국 각지에서 생가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류수근 기자  ryus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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