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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끄는 델 보스케, 유로 2016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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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끄는 델 보스케, 유로 2016이 마지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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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고네스 이어 스페인 대표팀 지휘…바르셀로나 엔리케 유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22일(한국시간) "델 보스케 감독이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사임해 지도자에서 은퇴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내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 만약 계획대로라면 유로 2016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물론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스페인축구협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벌어졌던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을 이끌었던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델 보스케 감독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과 함께 유로 2012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로 2012 우승은 아라고네스 감독이 이뤄냈던 유로 2008 정상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렸던 FIFA 월드컵에서는 16강도 오르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지만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은 내년 유로 2016에서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D조에 묶여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만약 스페인이 내년 유로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3연패와 함께 통산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게 돼 독일을 넘어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물론 역대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도 첫 기록이 된다.

델 보스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물러날 경우 현재 FC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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