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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델 보스케의 조언, 루니-케인 보유한 잉글랜드 '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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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델 보스케의 조언, 루니-케인 보유한 잉글랜드 '팀'이 필요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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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조직력 갖추면 더욱 강팀으로 발전할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하면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

스페인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 에스타디오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A매치 평가전에서 마리오 가스파르와 산티 카솔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영국 일간지에 따르면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는 출중한 개인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하지만 대표팀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조직력이 중요하다. 현재 잉글랜드에 아쉬운 부분은 선수가 아닌 팀으로서 전력”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하기 전까지 15경기 무패행진(12승3무)을 달렸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 10경기 전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예선에서 상대했던 스위스,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산 마리노가 약체였던 것은 사실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뛰어난 잉글랜드 선수들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가다듬는다면 잉글랜드는 많은 국제 대회의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웨인 루니 외에 공격수 문제로 고민했던 잉글랜드는 최근 해리 케인, 제이미 바디 등이 급성장을 이루면서 풍부한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 등 큰 대회에서 '강호 징크스'로 저조한 성적에 머문 잉글랜드는 델 보스케 감독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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