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3 18:20 (월)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역대 감독판 최고 흥행 대반란…'친구' 누르고 역대 청불영화 흥행 1위 보인다
상태바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역대 감독판 최고 흥행 대반란…'친구' 누르고 역대 청불영화 흥행 1위 보인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01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한 시간 분량이 새롭게 추가된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 극장가에 파란을 몰고 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12월 31일 개봉한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은 개봉 첫 날 무려 15만 90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의 첫 날 흥행기록은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감독판 영화들의 흥행 기록을 아득히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 기존에 개봉했던 감독판 영화들 중 최고의 개봉성적은 2012년 개봉한 박보영,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 확장판'이 세운 1만 8475명이었다. 심지어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의 첫 날 흥행은 하루 앞서 개봉한 유승호, 고아라 주연의 개봉작 '조선 마술사'(10만 4733명)의 관객을 훨씬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영화 '내부자들' 감독판,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포스터

이미 개봉 첫 날부터 위력적인 흥행을 보여준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은 두 가지 기록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먼저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은 기존 감독판 영화 최고 흥행기록은 '국가대표 완결판'(35만 7436명)과 '늑대소년 확장판'(41만 4285명)의 기록을 빠르면 이번 주말 중으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부자들'은 감독판으로 재개봉한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의 관객숫자를 더해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가진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기록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통계에는 서울관객 267만 8846명만 기록되어 있지만 '친구'는 2001년 개봉 당시 전국 820만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내부자들'은 전국 705만 관객을 동원하며 '친구'에 이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 2위 기록을 세우고 있고, 여기에 감독판인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 전국 100만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친구'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이 별도의 영화로 집계되는 관계로 공식적으로는 '친구'를 넘어섰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아쉬울 것이다.

한편 황정민, 정우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는 12월 31일에도 29만 40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누적관객에서도 512만 8407명을 동원하며 16일 개봉 이후 16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쾌속흥행을 이어갔다. '조선마술사'는 개봉 첫 날인 30일 11만 54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지만, 31일 10만 47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에 순위가 한 계단 밀려 3위를 차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