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안재홍이 이민지의 아버지에게 연애사실을 들키면서 이민지와의 러브라인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7회에서 정봉(안재홍 분)은 여자친구인 미옥(이민지 분)의 생일을 맞아 머리에 무스도 바르고 잔뜩 옷에 힘을 주고 선물을 들고 약속장소로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덕선(혜리 분)은 안재홍이 나가기 전 이민지에게 전화를 받고 급히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안재홍에게 가 "오빠 어떡해. 미옥이 오늘 약속 못 나온대"라며 "아빠한테 걸려서 집에서 한 발도 못 나간대. 집 앞에 와서 기다리지도 말래. 아버지가 집 앞에서 기다린다고"라고 전한다.
이 말에 안재홍은 세상을 잃은 표정을 하고, 혜리는 "오빠 선물은 내가 책임지고 전해줄께"라며 안재홍이 정성껏 접은 종이학을 받아왔다. 안재홍은 방으로 돌아와 혜리를 시켜 이민지에게 전해줄 편지를 정성껏 썼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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