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남자들에게는 첫사랑이, 그리고 여자들에게는 마지막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당신’의 여의주는 첫사랑의 등장에도 과거에 흔들리지 않는 깔끔한 태도를 유지하며 현재의 여자친구 김규선에게 오롯이 집중하고 있다.

여의주가 첫사랑의 등장으로도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첫사랑과 여의주 사이에 과거 중요한 사건이 있었을 것으로 암시돼 향후 김규선과 여의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11일 오후 4시25분에 재방송된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41회에서는 마승기(여의주 분)의 첫사랑이 여의주를 찾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의주의 첫사랑이자 전여자친구가 태권도장으로 찾아와 차서동(김규선 분)과 대면했다. 김규선은 속으론 신경 쓰이면서도 겉으론 쿨한 척을 하며 여의주의 첫사랑을 상담실로 안내했다.

여의주, 정섭(조영훈 분)과 함께 상담실에 들어온 첫사랑은 도장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 “승기 너한테 사과하고 싶어서 왔어”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훈이 “니들 지연이 유학가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진 거 아니었어?”라고 묻자 첫사랑은 “사실은 그거 아니야”라며 “그때 내가”라고 대답했다. 이때 여의주가 첫사랑의 말을 자르며 관심 없다는 듯 수업에 들어갔고, 상담실에 남겨진 첫사랑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여의주는 첫사랑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인해 한 차례 김규선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다행히 여의주가 첫사랑을 향한 단호한 태도를 취하며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다시 잘 지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또다시 등장한 첫사랑으로 인해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갈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방송에서 첫사랑이 여의주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자신의 잘못으로 여의주와 이별을 한 사실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여의주가 첫사랑의 등장에도 여전히 김규선만을 생각하고 있지만, 첫사랑의 계속되는 유혹(?)과 진실 된 사과가 여의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많은 추억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여의주에게 첫사랑은 김규선과의 사이를 완전히 갈라놓을 만큼의 영향력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두 사람의 사이를 방해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첫사랑의 등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여의주와 김규선 커플이 등장하는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은 매주 평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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