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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합류' 류현진, 새 시즌 소망은 초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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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합류' 류현진, 새 시즌 소망은 초심 찾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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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처럼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술하고 재활하는 단계여서 100% 몸 상태라 할 수 없지만 스프링 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어깨 수술을 한 뒤 1년간 재활에 매달린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9)이 2016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빅리그 부대를 밟은 첫 시즌처럼 선발 로테이션에 꼭 포함돼서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시즌을 통째로 날린 류현진은 수술 후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들어온 뒤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재활 훈련을 진행한 류현진은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불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롱토스를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류현진은 “한국에 들어온 뒤 중간에 LA로 돌아가 2주간 공을 던졌다. 이후 1주일 동안 일본에서 공을 던졌고 충분히 몸을 풀었다”며 “하지만 아직 피칭할 단계는 아니다. 구단에서 알려준 대로 조금씩 거리를 늘려나가 지금은 40~50m까지 던진 상태”라고 말했다.

아직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스프링 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류현진은 “수술하고 재활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100%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준비 과정이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며 “캠프 전에 불펜 피칭을 하고 팀에 합류한 뒤 팀 훈련을 잘 진행하면 가능할 것 같다.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겠다”고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끝으로 류현진은 “개막전 시작과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서 첫 시즌처럼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 올 겨울에는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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