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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문장 미뇰레 재계약, 2021년까지 안필드 골문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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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문장 미뇰레 재계약, 2021년까지 안필드 골문 지킨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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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경기장에서 가치 증명할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버풀 골키퍼 시몽 미뇰레(28)가 앞으로 5년 더 안필드 골문을 지킨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뇰레 골키퍼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복수 매체들은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미뇰레는 2013년 7월 1100만 파운드(190억 원)의 이적료에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페페 레이나(나폴리)가 8년 동안 지킨 주전 자리를 이어받은 미뇰레는 첫 시즌부터 준수한 플레이를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 모두 나섰다.

▲ 리버풀이 시몽 미뇰레에게 2021년까지 골문을 맡기기로 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올 시즌에도 새로 영입된 아담 보그단과 치열한 경쟁 끝에 개막전부터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EPL 21경기에 선발 출장,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미뇰레는 2015년 EPL 37경기에서 16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조 하트(15회·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데 헤아(12회·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많다.

미뇰레는 안정감과 공중볼 처리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결정적인 선방을 많이 하는 골키퍼다. 리버풀 팬들은 그가 불안한 플레이를 할 때마다 "수준급 골키퍼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뇰레만한 골키퍼는 구하기 쉽지 않다"며 변호했다. 그 결과 구단도 미뇰레를 믿고 맡긴 것으로 보인다.

미뇰레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를 믿고 장기간 함께하기로 결정한 구단에 감사하다. 리버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내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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