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버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토크 시티를 누르고 4년 만에 캐피탈 원 컵 결승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5~2016 캐피탈 원 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연장까지 합계 1-1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6-5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12년 리그컵 우승 이후 4년 만에 패권에 도전한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리버풀이 유리한 고지를 잡은 상태에서 2차전을 치렀지만 스토크 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아르노토비치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크르키치의 패스를 받은 아르노토비치는 박스 중앙에서 오른쪽 아래 골망을 가르는 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0-1로 뒤진 리버풀은 후반 공격수 벤테케를 빼고 미드필더 헨더슨을 넣는 강수를 뒀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장전까지 120분 경기가 1-0으로 스토크 시티가 앞선 채로 끝났고 1, 2차전 합계 1-1을 이룬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양 팀의 첫 번째 키커 윌터스(스토크)와 랄라나(리버풀)는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키커들은 모두 실패를 맛봤다. 스토크의 크라우치가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이를 리버풀 골키퍼 미뇰레가 쳐냈다. 리버풀 찬도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실축이 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6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하며 5-5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7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스토크의 무니에사가 골을 넣지 못한 반면, 리버풀 앨런은 득점에 성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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