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일 동안 절반 결장…클롭 "단순 고통과 심각한 부상을 구분할 줄 알아야 "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한 1121일 중 614일을 부상으로 결장. 이쯤 되면 다니엘 스터리지(27·리버풀)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부상·재활 기록 사이트 피지오룸을 인용해 스터리지가 리버풀에 온 이후 당한 부상 이력들을 분석했다.
BBC는 "스터리지는 리버풀에 온지 1121일이 지난 시점에 18차례의 부상으로 614일 동안 결장, 전체 일수의 54.8% 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또 스터리지는 리버풀에서 18차례, 선수 생활을 시작한 2006년부터 모두 35차례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터리지의 부상당한 횟수는 잭 윌셔(아스날, 21회),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아스톤 빌라, 20회)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기록. 또 총결장 일수 역시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턴, 759일), 앤디 캐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641일)에 이은 전체 3위다.
스터리지는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함께 리버풀의 2위 등극을 이끌었다. 리버풀 공격수 가운데 가장 믿을 수 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계륵'이 됐다.
스터리지의 거듭된 '도돌이표' 부상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스터리지는 단순 고통과 심각한 부상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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