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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무패' 레알이 잘나가는 비결은 '동고동승' 지단의 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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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무패' 레알이 잘나가는 비결은 '동고동승' 지단의 허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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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단합 강조...조깅도 선수들과 함께하며 同苦同勝, 동기 부여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선수들과 친밀감 형성하기.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소통하는 방법이다. 지단 감독은 경기 전 모든 선수들과 포옹을 나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의 의식 절차'라는 제목으로 지단 감독이 선수들과 포옹을 하는 장면이 담긴 49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는 지난 18일 열린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시작 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서 지단 감독은 다니 카르바할, 하메스 로드리게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셀로, 토니 크로스와 포옹하고 있다. 마르카는 “말은 하지 않지만 포옹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이 같은 절차는 홈경기든 원정경기든 가리지 않고 매번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 감독의 슬로건은 ‘함께 고통받고 함께 이긴다’는 것이다. 그는 팀의 단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화합정신을 선수들에게 서서히 주입시키고 있다”며 “그는 솔선수범해 선수들과 조깅을 하고 이에 코치들도 같이 참여한다. 이런 행동들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준다”며 칭찬했다.

레알은 지단 감독 체제 후 지금까지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지단 감독의 레알은 전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시절보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알의 호성적에는 동고동승(同苦同勝)하려는 지단의 ‘형님 리더십’이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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