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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난게 전화위복, 판할에 뒤늦게 고마움 표한 치차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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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난게 전화위복, 판할에 뒤늦게 고마움 표한 치차리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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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서 30경기 23골 폭발…"판할에 솔직하게 애기해줘 이적 결심"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8)가 자신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보낸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결국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치차리토는 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판 할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로 구분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실망했다"며 "하지만 판 할 감독이 숨김없이 얘기해줬기 때문에 나 역시 결정을 빨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치차리토는 지난 시즌 판 할 감독의 결정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치차리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3경기 7골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치차리토는 판 할 감독의 계획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맨유를 나와야만 했다.

치차리토는 "누군가 자신에게 100%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판 할 감독에게는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며 "판 할 감독은 '좋은 제안이 오면 팀을 떠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말했고 결국 레버쿠젠으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치차리토가 맨유를 떠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치차리토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 가운데 2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3골을 넣고 있다. 맨유에서 101경기에 나섰지만 선발로 뛴 것이 49경기에 그친 것을 생각한다면 레버쿠젠에서는 사실상 주전이다.

치차리토는 레버쿠젠에서의 골폭발 덕분에 아스날, 리버풀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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