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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전 드라마' 수적 열세 역전승, 리버풀 창단 124년만에 처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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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전 드라마' 수적 열세 역전승, 리버풀 창단 124년만에 처음이라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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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뒤진 상황에서 밀너 퇴장 후 피르미누-벤테케 연속골로 승리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첫 리그 3연승. 이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뒤져 있는데다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1892년 구단 창단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3분 조 레들리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리버풀은 후반 17분 제임스 밀너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후반 26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동점골,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페널티킥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리버풀 통계 담당자 제드 레아는 구단 공식 채널 LFC TV의 존 브래들리로부터 앞서 이런 경우가 있었는지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를 통해 “1892년 리버풀이 창단된 후 지고 있는 상황에서 10명으로 뒤집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자료를 찾아봤지만 이런 적은 없었다”고 기뻐했다.

그는 “1962년 프레스톤전 승리의 경우 이안 세인트 존은 퇴장자이긴 하지만 득점자로도 기재돼 있다. 때문에 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2004년 4-2로 승리한 풀럼전에서도 수비수 호세미가 쫓겨났지만 그가 퇴장 당했을 때는 2-2였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부임 5개월 만에 124년 역사상 최초 기록을 만들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리버풀은 12승 8무 8패, 승점 48로 7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더 치른 6위 맨유에는 3점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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