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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차두리 마음 사로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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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차두리 마음 사로잡은 이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17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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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이승우는 빠르고 기술이 좋은 선수"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5)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코리안 메시' 이승우(18·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기량을 칭찬했다.

차두리는 17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와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독일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때문에 마련된 자리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차두리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를 꼽고 싶다. 그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그는 빠르고 기술적으로 강한 선수다. 정신력도 강해 바르셀로나에 안전하게 정착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 경기를 소화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까지 뛰었다”며 “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 징계를 받았지만 그를 지키길 원했다. 그의 행보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한국 축구의 유소년 시스템과 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연령별 대표팀은 아시아에서 톱클래스다.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노릴 전력을 갖췄다”며 자부심을 나타낸 뒤 “독일은 클럽이 유소년 팀을 관리하지만 한국은 중, 고등학교에서 관리하고 대학교에서 잘해야 프로로 갈 수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차두리는 “코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최근 축구계 친구들과 많은 것을 교류하고 있다”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올 여름에 지도자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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