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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레알 벤제마, 이번엔 마약자금 세탁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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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레알 벤제마, 이번엔 마약자금 세탁 증인 출석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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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벤제마의 친구들이 저지른 범죄...벤제마도 피해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카림 벤제마(29·레알 마드리드)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엔 마약 관련 수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해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던 벤제마가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대표팀 복귀가 어려워졌다.

프랑스 일간지 리버레이션은 18일(한국시간) "벤제마가 자신의 친구들이 저지른 마약 자금 세탁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벤제마 역시 친구들에게 속아 돈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검찰은 지난해 9월 17일부터 자금 세탁과 마약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 이에 레나우드 판 루임베케 판사가 벤제마를 증인으로 소환했다"며 "프랑스 검찰은 'BH 이벤트'라는 기업을 수사하고 있다. 2014년 9월 설립된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벤제마"라고 전했다.

벤제마는 이미 지난해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로 보호관찰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보호관찰명령이 해지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6에 참가가 점쳐졌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 아스는 17일 "벤제마가 3월 26일과 30일에 치를 네덜란드와 러시아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3월 A매치 2연전은 유로 2016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A매치다. 대표팀 복귀에 실패한 벤제마는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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