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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B1A4 진영, 음악적 성장이 기대되는 작곡돌…'Bling Girl'부터 '같은 곳에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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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B1A4 진영, 음악적 성장이 기대되는 작곡돌…'Bling Girl'부터 '같은 곳에서'까지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3.2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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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B1A4 진영이 만들고, '프로듀스 101'의 유연정, 윤채경, 김소혜, 강시라, 한혜리, 김소희, 김도연이 부른 '같은 곳에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작사·작곡가로 등장했던 B1A4 진영의 능력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베네핏 15만표의 주인공이 된 팀은 '소녀온탑'(유연정, 윤채경, 김소혜, 강시라, 한혜리, 김소희, 김도연)이었다. 이들은 전소미, 최유정 등 최상위권 연습생들이 속해 있던 마카롱꿀떡 팀의 '얌얌(YUM-YUM)'을 30표 차로 제치며 마지막 순위 변동을 기대해 데뷔조에 최종적으로 들고 싶어했다.

▲ '같은 곳에서'를 작사, 작곡한 B1A4의 진영 [사진=스포츠Q DB]

소녀온탑이 부른 '같은 곳에서'는 웅장한 리얼 스트링이 조화된 몽환적인 걸리시팝 댄스곡. 한때는 모든 걸 같이 했던 연인과 헤어진 후에, 이제는 같은 곳 같은 하늘에서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사랑을 하게 되는 슬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B1A4의 진영은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며 만남과 헤어짐으로 성장하고 있는 '프로듀스 101' 소녀들의 상황을 이에 비유해 곡을 적어 내려갔다.

해당 노래를 부른 '소녀온탑'이 현장투표에서 1등을 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연습생 일곱 명의 인기, 꼭 맞은 옷을 입은 듯한 연습생들의 가창 등을 들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노래가 좋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다"며 아이돌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프로듀싱과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진영의 역량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진영은 2011년 소속그룹 B1A4의 첫 미니앨범 'Let's Fly'의 4번 트랙에 수록된 'Bling Girl'을 시작으로 6장의 미니 앨범, 세 장의 정규 앨범에 자신의 곡을 최소 한 곡씩은 수록했다. 아이돌 가수가 데뷔부터 꾸준히 자작곡을 싣는 시도는 많지 않았기에 진영의 행동 자체는 많은 음악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B1A4 팀 자체가 실력파 아이돌 가수로 평가받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는 1집 발매 당시 자신이 직접 타이틀곡인 'BABY I'M SORRY'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깊이있는 사운드를 내려고 했으며,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역시 자작곡인 '잘자요 굿나잇'으로 꾸며내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미니 5집에서는 신우가 작곡한 'Drive'를 제외한 나머지 5곡을 모두 자작곡으로 내세웠으며 KBS 파일럿 프로그램인 '밀리언셀러'에서 여운있는 노래 '동행'을 내보내 담당PD의 섭외 의도를 비껴나가기도 했다.

또 앨범 속 백그라운드 보컬을 직접 넣으며 보컬 역량 자체로 사운드의 부족을 채워 나가고 있고, 멜로디 창작능력에 있어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거론되고 있다.

B1A4의 진영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 그는 오늘(21일) 정오 발표되는 소속사 후배가수 오마이걸(OH MY GIRL)의 '한 발짝 두 발짝'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발짝 두 발짝'은 록 리듬 위에 아름다운 스트링이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에 대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서로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소녀의 감성이 담겨 있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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