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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장영실쇼', 우리의 몸을 바꾸는 색의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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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장영실쇼', 우리의 몸을 바꾸는 색의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예고)
  • 박상아 기자
  • 승인 2016.03.25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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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상아 기자] 얼마 전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 장의 사진. 누리꾼들은 사진 속 드레스의 색을 두고 파란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라는 '파검파'와 흰 바탕에 금색 줄무늬라는 '흰금파'로 나뉘어 색의 진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시간차에 따라 두 가지 색이 모두 보인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왜 우리는 같은 사진을 보고도 색을 달리 인지하는 것일까.

2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1TV '장영실쇼'에서는 색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규명해 보고, 색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헤쳐 본다. 이날 방송에는 사진과 심리까지 두루 섭렵한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색에 감성을 불어넣는 색 연구가 석현정, 생물의 진화와 역사를 파헤치는 이정모 관장, 중‧고등학생 맞춤설명으로 이해하기 쉬운 맞춤 설명의 대명사 과학강사 장풍이 출연한다.

최근 색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가 인기다. 자신이 선호하는 색으로 꾸며진 공간을 보면 심적인 평온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색을 볼 때 우리 인체에는 깜짝 놀랄 변화가 일어난다.

▲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장영실쇼'에서 색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규명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KBS 1TV '장영실쇼' 제공]

색은 트라우마, 우울증, 치매 등 각종 심리적 질환을 치유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실제로 채색 활동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기도 했다. 색칠 활동과 뇌 운동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색에 대한 이러한 반응은 단순히 느낌에 불과한 것인지 그 진위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또한 색은 도시의 범죄율과 사고율을 줄이고 있다. 과거 대표적 우범지대로 불렸던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는 성폭행, 절도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화사한 색들을 통해 우중충했던 마을이 달라졌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낡은 담벼락과 우중충한 골목길은 밝은 색들로 도색되자 놀랍게도 염리동의 범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색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 횡단보도 앞을 노란색으로 채색한 안전지대인 이른바 '옐로카펫'를 통해서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든 색이 우리에게 불러일으키고 있는 심리작용은 무엇일까. '장영실쇼'에서 우리의 몸을 바꾸는 색의 비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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