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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결혼계약' 이서진, 상처 극복하고 유이에게 '진심' 고백 가능할까...'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본격 실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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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결혼계약' 이서진, 상처 극복하고 유이에게 '진심' 고백 가능할까...'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본격 실현 예상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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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어디서나 표가 난다. 그들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평소 같았으면 하지 않았을 일까지 하며 주변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결혼계약’의 이서진이 유이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에게 쉽게 다가서지도 못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방송된 MBC ‘결혼계약’에서는 한지훈(이서진 분)이 강혜수(유이 분)와 차은성(신린아 분)을 위해 계단 입구의 전등을 고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지훈은 계단 끝의 전등 센서를 정성스럽게 고치기 시작했고 이를 발견한 박호준(김광규 분)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규는 처음 보는 이서진의 모습에 그가 유이를 좋아하고 있다고 짐작했고, 이서진은 김광규의 반응에 “마음대로 생각하라”며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이서진은 절친한 친구인 김광규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지 않았다.

▲ MBC '결혼계약' [사진= MBC '결혼계약' 방송화면 캡처]

김광규 앞에서 “보나마나 가지고 놀다 버리겠지. 돈으로 간까지 사 놓고 그 짓까지 하면 가관이겠다. 쓰레기 맞네”라고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내뱉던 이서진은 신린아와 유이가 등장하자 다시 밝게 웃기 시작했다.

아픈 유이를 걱정하고, 어린 차은성을 보기만 하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이서진의 모습은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서진은 아버지 한성국(김용건 분)에게 버림받은 어머니 오미란(이휘향 분)을 보고 자란 여파로 인해 결혼과 사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남녀 주인공은 원수 가문이라는 이유로 양가 로부터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다. 하지만 주위의 반발과 장애가 심해질수록 둘의 사랑은 점점 더 강해진다. 이처럼 부모나 주변인들의 반대가 오히려 둘의 사랑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드는 것을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라고 한다. '결혼계약'의 한지훈과 강혜수의 관계에도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엿보인다.

'결혼계약'에서 이서진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랑과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유이에게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을지, 서로의 마음을 숨기고 있는 두 사람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이서진 뿐 아니라 유이 역시 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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