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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분좋게 하루 더 쉬고 14일 1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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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분좋게 하루 더 쉬고 14일 14승 도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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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케빈 코레이아 트레이드로 5일 휴식 후 등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하루 더 쉬고 14일(한국시간) 14승에 도전한다.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전날 트레이드로 영입된 케빈 코레이아를 애틀랜타 원정 첫 경기인 12일 선발로 넣으면서 지친 선발진에 휴식을 안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이런 변화의 수혜자다. 그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5일 휴식 후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코레이아의 첫 등판 일정을 공개한 후 “선발 투수들에 숨 쉴 틈이 생겼다”고 다행스러워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2년 동안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일정이 바뀌면서 상대 선발투수도 바뀌었다. 류현진은 하루 더 쉬는 대신 이전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

류현진이 원래 등판 일정대로 4일 쉬고 출전한다면 메이저리그 통산 36승(31패)을 올린 마이크 마이너(27)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등판 일정이 하루 늦춰짐에 따라 메이저리그 통산 116승(96패)에 빛나는 어빈 산타나(32)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시즌 11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인 산타나는 류현진 못지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 패전을 떠안은 후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10승을 돌파했다.

또 그는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2011년 11승 이후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10년 올린 17승에도 도전해 볼만하다.

류현진 역시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13승(5패)에 도달했다. 평균자책점도 3.21까지 끌어내렸다.

그는 1승만 추가하면 지난해 거뒀던 14승과 타이를 이루며,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클래이튼 커쇼(다저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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