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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서 만난 절친, 추신수 몸에 맞는 공으로 이대호와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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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서 만난 절친, 추신수 몸에 맞는 공으로 이대호와 조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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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환한 미소에 이대호 엉덩이 툭 두드리며 반갑게 인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절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두 선수가 모두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추신수가 첫 타석에서 출루하면서 1루수로 나선 이대호와 반갑게 인사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과 2016 MLB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나서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전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했던 추신수는 처음으로 MLB 선발로 나선 이대호와 만났다. 추신수는 환한 미소로 이대호와 1루에서 만났고 이대호는 '1루에 온 것을 축하한다'는 듯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리며 화답했다.

현지 중계에서도 이대호와 추신수의 우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계화면에서도 추신수와 이대호가 1루에 나란히 있는 모습을 자주 담았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볼넷으로 2루까지 나가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애드리안 벨트레의 포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과 함께 미치 모어랜드의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가 먼저 첫 타석에 나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이대호는 8번 타자로 나서 2회초 또는 3회초에 첫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5일 열린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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