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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선발 이대호의 첫 타석, 2루수 앞 땅볼 병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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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선발 이대호의 첫 타석, 2루수 앞 땅볼 병살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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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1루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기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첫 타석은 더블플레이였다. 시애틀이 점수를 추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6 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8번 타자로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5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좌완 마틴 페레스가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오면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의 1회말 공격 때 1사후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을 때 1루에서 반갑게 만난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의 기회를 잡았다. 넬슨 크루스와 카일 시거가 페레스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1사 1, 2루에서 크리스 이아네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시애틀이 선제점을 뽑은 가운데 이대호가 기회를 이어받았다.

페레스의 초구 커브를 지켜본 이대호는 2구째 빠른 공을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지만 2루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결국 1루 주자 이아네타가 2루에서 아웃됐고 1루로 달리던 이대호까지 아웃되면서 더블 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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