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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데뷔전 수난 겪은 그레인키, 원인은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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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데뷔전 수난 겪은 그레인키, 원인은 독감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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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막전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7실점 부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잭 그레인키(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등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그레인키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좋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독감으로 몸이 완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등판했다"며 "그레인키의 개막전 성적은 통산 324차례의 선발 중 11번째로 나쁘다"고 보도했다.

그레인키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내주고 7실점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22⅔이닝 동안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데 그쳤던 그레인키는 단 한 경기, 4이닝만에 홈런 3개를 내줬다.

CBS스포츠는 “투수들은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보다 아픈 부분이 많지만 겉으로 티내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가 잦다"며 "그레인키가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이유도 100%가 아닌 상태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레인키는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웠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올 시즌 에이스 투수들 중 그레인키 외에도 100%가 아닌 투수들이 많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등판, 밀워키 브루어스를 맞아 5이닝 3실점했고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식중독에 걸려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범가너는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홈런 2개를 맞고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투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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