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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문채원, 비밀 많은 '캔디'… 김스완 과거와 이진욱 누명 '연결고리'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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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문채원, 비밀 많은 '캔디'… 김스완 과거와 이진욱 누명 '연결고리' 있을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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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드라마 속에는 항상 ‘캔디’ 같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대부분 아픔이 있어도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밝은 웃음을 지으며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문채원이 연기하는 ‘김스완‘은 ’캔디형 캐릭터‘의 정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김스완(문채원 분)은 어린 시절 쓰나미에 휩쓸리는 큰 사고를 겪고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 남았다. 쓰나미로 인해 부모님을 모두 잃었고 자신을 발견한 ‘찌그러진 망고 아저씨’ 김지륜(김태우 분)의 관심을 받으며 자랐다.

어린 나이에 큰일을 겪은 문채원은 태국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해 신분증을 고성민(이원종 분)에게 팔아넘기는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는 ‘쓰레기’라는 뜻의 ‘카야’로 불리며 고된 삶을 살았지만 밝고 명랑함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작스럽게 자신 앞에 나타난 블랙(이진욱 분)으로 인해 ‘스완’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성장한다.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화면 캡처]

설명처럼 문채원은 ‘불우한 과거를 가졌지만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사랑스러운 여자‘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문채원이 연기하고 있는 김스완에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많고, 한국으로 온 김스완은 능동적으로 블랙을 돕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김스완은 김지륜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뒤 블랙을 대신해 그의 동생 차지수(임세미 분)의 행적을 쫓는다. 그리고 기자라는 직업을 이용해 블랙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선우그룹과 선우유통의 뒤를 캐기 시작하며 사건의 본질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한국인임이 분명한 스완이 어떻게 태국으로 오게 됐는지,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그의 부모님들은 어떤 사람인지 등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특히 블랙이 태국으로 가게 된 사건에 개입 돼 있는 사람이 태국에서 자란 스완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과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극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화면 캡처]

문채원은 그동안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공주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굿 닥터’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통통 튀고 발랄한 느낌의 캐릭터들을 연기해 왔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캔디 형’부터 ‘걸크러쉬 형’까지 다양한 폭을 자랑한다.

그러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김스완처럼 ‘캔디 형’이면서 능동적인 캐릭터는 찾기 쉽지 않다. 김스완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처럼 늘 밝고 명랑하며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어두운 과거로 인해 악몽을 꾸는 등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앞으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김스완이 자신의 과거와 어떤 식으로 마주하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블랙과 김스완 사이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의문의 사람이 진짜 존재하고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고, 극이 진행되며 숨겨진 과거와 비밀이 풀리게 될 김스완이 어떤 식으로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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