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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천상의 약속' 이나연(이유리), 시한부 백도희 위해 복수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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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천상의 약속' 이나연(이유리), 시한부 백도희 위해 복수 나선 이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08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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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천상의 약속'에서 그간 당당하고 차가워보이기만 했던 백도희의 속사정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나연은 쌍둥이 도희의 진심을 알고 그의 이름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전우성) 47회에서는 이나연(이유리 분)이 쌍둥이 백도희(이유리 분)의 삶을 택해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는 나연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자신을 도와주다 사망한 도희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나연은 딸 새별(김보민 분)과 도희의 유골이 나란히 놓여 있는 납골당에 가 눈물을 흘렸다. 

▲ 이나연·백도희(이유리 분)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나연은 생전 도희가 심장병을 앓았고, 심장에 악성 종양까지 생기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도희는 이 사실을 가족에게마저 숨겼고 평소처럼 행동해, 홀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을 것으로 보였다. 특히 도희는 얼마 후 죽는다는 것을 알고, 사랑하는 박휘경(송종호 분)에게도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도희가 휘경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밝혀졌다. 워커홀릭인 도희는 휘경을 위해 취재 의지마저 꺾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연, 도희 쌍둥이의 공통점도 드러났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이유로 원하는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나연은 수년간 자신이 뒷바라지한 남자에게 배신당했고, 도희는 건강 때문에 사랑을 꿈꿀 수 없었다.

나연은 백도그룹으로 함께 엮인 강태준(서준영 분), 장세진(박하나 분), 박유경(김혜리 분) 등에게 복수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나연은 경영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도희로 살아가기 위해 그의 성격과 말투를 조사해 익혔다. 도희의 개인정보를 외우고 앨범도 참고하며 점점 변해갔다. 49일이 지나니 도희와 놀랍도록 비슷한 모습이 됐다.

나연은 이와 함께 휘경이 현재 도희에게 하고 있는 오해를 풀어주겠다고 결심했다. 휘경은 도희가 박만재(윤주상 분) 부부 과거에 얽힌 기사를 썼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나연이 복수의 칼을 갈며 쌍둥이 자매 백도희로서 살아가기 위해 치밀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앞으로 펼쳐갈 복수 서사극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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