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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유희열의 스케치북' 장미여관, 재킷 사진도 '센스' 만점 육중완은 어디?… '꽃미남 밴드' 아니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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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유희열의 스케치북' 장미여관, 재킷 사진도 '센스' 만점 육중완은 어디?… '꽃미남 밴드' 아니어도 괜찮아요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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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포토샵’은 사진의 색상을 풍성하게 만들고, 사진 속 인물들을 조금 더 멋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뭐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 ‘과한 포토샵’으로 인해 인물을 알아 볼 수 없다면 어떨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장미여관이 새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9일 새벽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장미여관은 앞서 지난 2월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재킷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MC 유희열은 “이게 누구냐”고 묻는 등 멤버를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9일 새벽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장미여관(위 사진·왼쪽부터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 강준우, 육중완)과,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포토샵'을 한 프로필 사진(아래 사진·왼쪽부터 배상재, 임경섭, 강준우, 육중완, 윤장현).  [사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유희열이 못 알아 본 이유는 간단했다. 공개 된 재킷 사진 속 장미여관 멤버들은 실제와 달리 8등신의 조각 미남들로 변신해 있었다. 장미여관 멤버들 모두 ‘의술’이 아닌 ‘과학의 힘’을 빌려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과학의 힘을 빌린 포토샵’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도 했다. 재킷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려운 멤버들의 얼굴 덕에 ‘실제와 매치 시키기 놀이’가 가능해 진 것이다.

또한 이날 장미여관은 “사진을 촬영하느라 12시간이 걸렸다”고 밝히며 재킷 사진 촬영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육중완은 함께 무대를 꾸몄던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에게 ‘사진 찍는 비법’ 전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비주얼계 대표 밴드'라고 주장하며 유쾌한 토크 시간을 가진 장미여관과 씨엔블루.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정용화는 기타줄을 어깨에 맨 상태에서 기타의 각도와 시선처리 등 ‘얼짱 각도’를 제시하며 육중완에게 즉석 ‘셀카 강의’를 펼쳤고, 육중완은 그의 지시대로 금세 멋진 포즈를 연출해 내기도 했다. 이 장면은 ‘비주얼 밴드’이자 ‘꽃미남 밴드’ 정용화의 센스가 더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장미여관이나 씨엔블루가 ‘꽃미남 밴드’나 ‘비주얼 밴드’가 아니어도 괜찮다. 이들은 음악적으로 많은 대중과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 ‘노래’는 ‘얼굴’로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노래만큼 얼굴도’ 중요해진 이 시대를 한 장의 재킷 사진으로 대변한 장미여관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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